신형주 씨는 지난 2018년, 간편 송금 앱인 토스에서 부동산 소액 투자 광고를 접했습니다.
시행사에 투자하면 매달 안정적으로 수익금을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원금 손실도 없었다는 말에 천5백만 원 넘게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1년 뒤 상품 정보가 달라졌습니다.
원금을 돌려받는 만기 일자가 1년이나 늦춰진 겁니다.
채권 상환 순위는 2순위에서 5순위로 낮아졌고, 약속했던 수익금은 1년째 입금되지 않고 있습니다.
3백만 원을 투자한 A 씨는 만기 일자가 지났는데도 수익금은커녕 원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스 측에 항의했더니 투자 상품을 실제로 판매한 투자업체, P2P 회사에 문의하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토스 측은 광고만 실어줬을 뿐 모든 책임은 P2P 업체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광고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토스의 부동산 소액투자"라는 문장이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또, P2P 업체를 '토스와 함께하는 제휴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토스를 믿고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는 사람은 최소 4백여 명.
기만적인 광고와 금전적 손실을 책임지라며 토스와 관련 P2P 업체들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촬영기자ㅣ최광현
촬영기자ㅣ정태우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토스 #투자 #사기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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